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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유행성설사(PED) 개요와 예방대책
이름 bayer 작성일   2002.06.08

유행성 설사(PED : Posine Enzootic Diarrhea)   

유행성설사는 그 동안 전염성 위장염과 더불어 동절기 질병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제는 상재 질병이 되었다. 질병의 특성상 분만 간격이 끊어지는 중소 규모의 농장에서는 발생 양상이 계절성을 띄고 있는 반면 대농장 및 양돈단지는 상재 질병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가. 발생시기 : 해마다 11월이면 어김없이 PED 가 양돈장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발병하여 인근지역으로 전파되면서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다음해 5월이 되면 그 발생 양상이 수그러들곤 하는 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대농장은 상재 질병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고 연중 유즙분비 백신을 사용하고있다.

나. 발생일령 : 생후 3 일령 부터 성돈까지 전 돈군에 걸쳐 수양성설사 가 발생하되 항체 형성이 안 되어 있는 개체부터 시작 일시적으로 수양성 하리를 유발시킨다. 

다. 전파경로 : PED 바이러스는 대부분 보독(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외부에서 입식한 후 4∼5일이 경과되면 같은 돈방 또는 옆 돈방의 항체가 낮은 개체부터 설사가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전 돈 군에 감염되어진다.

바로 이러한 전염경로를 차단하기 위하여 철저한 격리와 소독을 실시하고 돈방 별 관리자의 접촉을 금지시킬 수 있도록 한다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PED 바이러스에 오염된 사료. 물. 분변 등을 통한 경구 감염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돈사간 관리자의 이동을 금하여야 한다. 만일 농장의 인근지역에 수양성 설사의 발병 정보가 있으면 사료와 약품 차량의 이동. 이웃간의 접촉 등을 금하고 쥐를 잡아 차단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노력하여야한다. 

라. 임상증상 및 경과 : PED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항체가 없는 개체는 잠복기 4∼5일을 거쳐 식욕부진. 가벼운 구토. 수양성 하리 등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나타나는 급성 경과를 보인다. 사육 단계 별로 살펴보면  1주령 이하의 포유자돈은 90% 이상 폐사하고 이유 자돈은 적절한 치료시 폐사는 거의 없는 편이나  경제성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사유로 작용하게 된다.

또한 육성돈 이상에서는  약 1주간 정도 식욕부진, 수양성 하리 등이 발생하다가 자연  감소 또는 치 유되며 성돈에 있어서는 수양성 설사를 동반하지 않고 다만 식욕부진, 구토,   의기소침 등의 증세만 보이다가 내과( 來過) 하는 경우도 많다.   

마. 치료대책 : PED로 추정되는 수양성 설사가 시작되면 10일이 넘은 포유자돈은 무조건 이유 시키어 인공포유를 실시한 후 대증료법으로 항균제를 이용한 2차 감염방지, 포도당이 함유된 전해질제재를 이용하여 탈수 예방 및 에너지 공급에 주력하면서 생균 아포제를 이용한 장관 세균 총의 정상화 유도 등을 병행하여 치료한다면  폐사율을 상당히 낮출 수 있을 것이다. 이유자돈 이상의 돼지는 1∼2 일 동안 사료제한을 실시하면서 상태에 맞는 대증료법을 병행하여 실시한다.  분만사에서는 가능한 1주일 이상 분만이 단절되도록 노력하고 분만사의 온도를 25℃ 이상 유지하면서 버콘에스와 같은 안정성이 높은 소독약 으로 모돈의 복부와 포유 자돈을 포함한 개체 소독까지 실시토록 한다. 단 분만사의 온도가 높아짐으로서 모돈의 식욕부진 등 다른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소화제와 비타민제를 첨가하여 주도록 한다.  

 

* 인공감염은 전문가들은 그 피해가 더 커질수 있음을 이유로 반대하고있다.

 

바.예방대책 : 우선 후보돈 도입 등 외부로부터의 도입은 PED 발생이 없는 농장을 선택하여 도입하되 최소한 10일 이상의 격리 사육을 한 후에 합사 시키고 분만실로 이동 할 때에는 모돈을 철저히 소독한 후  이동시킴으로서 분만실의 감염위험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백신은 전신 면역을 형성시키는 백신보다는 유즙을 통하여 항체를 배출하게 제조된 백신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백신접종의 방법은 처음 도입단계에서는 모돈과 웅돈, 후보돈 등을 일시에 접종한 후 다시 임신 돈에 개체별로 분만 전 6주, 2주전 에 각각 2회 접종을 하면 90 % 이상 방어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경제적인 면을 고려하여 최소한 웅돈과 분만 예정 돈(豚) 이라도 개체별로 확실하게 2회씩 접종 한다면 80% 이상의 면역 효과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본다. 단 발병 농장이 인근에 있을 때는 일시 접종법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참고 )  

현재 시판중인 유즙 분비 백신은 전신 면역의 개념이 아닌 국소면역 개념으로 개발된 백신이며 분만 후  1 ∼2 주 동안만 유즙( 모돈 젖 )을 통하여 그 항체가 배출되어 포유자돈의 소장으로 직접 이동하여 작용케 하는 방법을 택한 백신으로서 그 동안 소화기 백신의 국소적인 방어효과의 미진함을 개선시킨 백신이다.             * 사진참조 : 축산기술연구소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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